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 다우·S&P, 사상 최고…1143조 인프라법안 상원 통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1-08-11 07:49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1조 달러(약 1143조600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62.82포인트(0.46%) 상승한 3만5264.6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40포인트(0.10%) 오른 4436.75에 장을 마쳤다, 둘 다 사상 최고치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09포인트(0.49%) 하락한 1만4788.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사적"이라고 표현한 인프라 법안을 일부 공화당원들의 지지까지 확보해 과반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도로, 다리, 공항, 수로 등에 수십년 만에 가장 큰 투자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제 하원의 최종 승인 절차만 남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프라 법안의 진전은 미국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의 수혜주인 에너지주, 산업주, 소재주 등이 S&P 부문 11개 부문에서 선전한 가운데 인프라 관련주인 캐터필러, 디어, 벌컨머티어리얼스 등이 약 2%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 수요 확대 전망에 힘입어 원유가격이 3% 가까이 급등하면서 에너지주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뒷받침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1달러(2.72%) 오른 배럴당 68.2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향배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도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3%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기록보다는 둔화한 수치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