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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최후의 보루' CIWS-II 국내개발 LIG넥스원이 맡는다

한화시스템과 격돌한 수주전에서 승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1-08-09 11:55 송고
2021 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LIG넥스원이 전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실물 크기 모형(LIG넥스원 제공)© 뉴스1
2021 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LIG넥스원이 전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실물 크기 모형(LIG넥스원 제공)© 뉴스1

LIG넥스원이 한화시스템과 격돌한 방위사업청 주관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국내 연구개발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9일 방위사업청 주관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국내 연구개발 확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공시했다. 
방사청은 203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입해 CIWS-II'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계약은 연내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해군이 도입·운용 중인 네덜란드 탈레스사의 골키퍼 함포체계와 동일한 포신 및 급탄장치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한국형 차기호위함(FFX-Ⅲ), 차기구축함(KDDX), 경항공모함(CVX) 등 최신 함정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RCS(레이더 반사 면적)를 최소화한 'CIWS-II' 형상도(LIG넥스원 제공)© 뉴스1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RCS(레이더 반사 면적)를 최소화한 'CIWS-II' 형상도(LIG넥스원 제공)© 뉴스1

LIG넥스원의 이번 수주는 30㎜ 골키퍼 창정비사업 경험을 통해 확보한 전문 인력과 전용 정비시설 및 전투관리체계 연동·통합 노하우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IG넥스원은 2016년 방사청과 골키퍼 창정비 계약을 맺었다. 현재 구미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창정비 시설을 통해 해군 전력화 공백 최소화 및 즉시 군수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엔 탈레스사로부터 기술 자료를 확보해 30㎜ 골키퍼 함포에 특화된 사격통제기술개발을 완료해 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LIG넥스원은 골키퍼 창정비 시설 및 레이더 시험시설 등 보유인프라와 그간 축적한 기술력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CIWS-II 국내개발을 완수한다는 각오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CIWS-II의 표적이 될 함대함유도무기는 물론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해궁) 등 해군이 운용 중인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며 "스마트 해군의 최종방패가 될 CIWS-II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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