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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디즈니+, LG헬로비전 출시 임박?…'신형 리모컨' 사진 유출

신형 리모컨 사진, TV앱 버튼→'디즈니+' 버튼으로 교체
모회사 LGU+, 디즈니 계약 막바지…헬로tv도 서비스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1-08-09 09:50 송고 | 2021-08-09 10:19 최종수정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버튼을 탑재한 LG헬로비전 리모컨이 유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버튼을 탑재한 LG헬로비전 리모컨이 유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버튼을 탑재한 LG헬로비전 리모컨이 유출됐다. LG헬로비전과 모회사 LG유플러스를 통한 디즈니+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리모컨에 디즈니+의 버튼이 추가된 신형 리모컨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해당 리모컨은 LG헬로비전에서 지난 1월 선보인 헬로tv 셋탑박스의 리모컨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지난 1월 신규 셋톱박스 '헬로tv UHD2'를 선보이며 리모컨의 디자인도 개편했다. 상단에 음성 인공지능(AI)와 아이들나라·넷플릭스·유튜브·TV애플리케이션(앱) 바로가기 버튼을 리모컨 상단에 배치했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해당 리모컨에서 'TV앱' 버튼을 '디즈니+' 버튼으로 교체한 디자인으로, LG헬로비전에서도 본사인 LG유플러스와 디즈니+와의 계약 상황에 맞춰 준비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LG헬로비전은 지난 1월 신규 셋톱박스 '헬로tv UHD2'를 선보이며 리모컨의 디자인도 개편한 바 있다. © 뉴스1
LG헬로비전은 지난 1월 신규 셋톱박스 '헬로tv UHD2'를 선보이며 리모컨의 디자인도 개편한 바 있다. © 뉴스1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현재 디즈니+와 LG유플러스와의 계약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IPTV 서비스인 'U+tv'와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헬로tv'를 통해 유료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 국내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리모컨 디자인 변경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향후 LG유플러스와 디즈니의 국내 서비스 계약이 마무리되면 U+tv와 헬로tv에서 동시에 디즈니+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헬로비전 측은 디즈니+ 서비스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7월 이동통신3사 계열 IPTV와 OTT 등에 오는 8월말부터 9월부터 디즈니 콘텐츠의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중단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디즈니의 행보를 디즈니+의 국내 진출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6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디즈니+와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디즈니가 요구하는 편의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 IPTV 셋톱의 장점, 2030세대 1인가구·키즈맘 등 타깃 층 부합, 해외 회사와의 마케팅 협업 성공 등의 요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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