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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강원 고성 아프리카돼지열병에 "현장 방역조치 철저히" 지시

오전 6시쯤 강원 고성군 돼지농장서 ASF 확진
"살처분·역학조사 신속히…오염원 제거 등 소독활동에 만전"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08-08 06:39 송고
김부겸 국무총리 2021.8.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2021.8.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살처분과 이동중지명령 등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ASF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 하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와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발생농장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강원지역의 광역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오염원 제거 및 소독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강원 고성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두 마리가 이날 오전 6시쯤 ASF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전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ASF 의심축 신고를 하고 정밀검사를 받았다.
중수본은 ASF 의심축 신고 접수 후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통제와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했다. 해당 농장은 돼지 2400두를 사육중이며 반경 3km 내에 다른 돼지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SF는 지난 5월 강원 영월군 양돈농장에서 1건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추가 확진농가는 없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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