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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사진전 연 북러, 러시아서도 대면 행사

김정일 방러 20주년 기념 전람회…우방국 간 연대 강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08-06 10:2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20주년 등을 기념해 전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알렉싼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 주재 사진전시회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북측에서 임천일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20주년 등을 기념해 전날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알렉싼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 주재 사진전시회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북측에서 임천일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 주최 사진전을 개최한 데 이어 러시아에서 전람회를 열며 대면 외교를 통해 양국간 친선을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일 동지의 역사적인 러시아 방문 20돌과 씨비리 및 원동(시베리아·극동)지역 방문 10돌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사진·도서·우표 및 수공예품 전람회가 러시아 울라지미르주(블라디미르주)에서 주행정부와 입법회의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전람회장에는 북러 친선 강화 발전에 기여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업적을 담은 사진 문헌과 북러 친선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진·도서·우표·수공예품들이 전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막식에는 행정부, 입법회의를 비롯한 블라디미르주의 각계 인사들과 러시아 주재 신홍철 북한 특명전권대사,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했다.

블라디미르주 부장관은 "김정일 동지는 로조(러북) 친선 관계 발전을 위해 생애 마지막까지 정력적으로 활동했다"면서 "전람회가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호상 이해를 두터이하고 쌍무관계 발전을 추동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주 농업 정책·자연부원이용 및 생태위원회 위원장은 "전람회를 통해 러시아 인민들은 조선의 기상과 변모되는 현실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조선 인민이 앞으로도 자기 발전의 길에서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 대면 외교를 이어가면서 사회주의 국가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2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전시회에는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초대됐으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성원들이 참석했다.

또 임천일 부상은 지난 4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들은 중러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 발전시키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안전을 보장하는데 기여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북한 주재 러시아 외교관과 가족들이 철로 궤도차를 직접 밀며 북러 국경을 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북러 간 신뢰는 두터워지는 모양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부와의 교류를 전면 차단하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등과 연결되는 교통수단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북한은 앞서 6월에는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해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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