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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이혼한 아버지 해외출장간 줄…사춘기 때 '왜 나만?' 싶었다"

1일 MBN '돌싱글즈' 출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1-08-01 22:30 송고
MBN 캡처© 뉴스1
MBN 캡처© 뉴스1
유세윤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1일 밤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 돌싱남녀들의 일대일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아이를 두고 이혼한 '돌싱녀'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되자 MC들은 크게공감했다. 눈물을 흘리는 출연자를 보면서 유세윤은 "저는 아들과 같이 사는데도 아들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 못 보는 상황에서 얼마나 더 눈물이 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네 살 때 엄마,아빠가 따로 지내야 하는 걸 이해시켜야 하지 않았겠나.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우리 딸은 (주변 사람들이 부모가)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안 해서, 크면서 혼란을 얻고 힘들어 했다"면서 "그 일로 어른들을 믿지 못 하게 됐다. (아이의 잘못을) 혼내려고 하면 이혼했을 때 아무도 신경을 안 써줬던 일을 말하더라"고 했다.

유세윤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언젠가부터 집에 없었는데 가족 상황을 조사하면 어머니가 늘 '아빠는 해외 출장갔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그 시기가 길어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서야 (이혼을) 말해주시더라. 사춘기 때 말씀해주셔서 '왜 나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가족이 많아도, 특히나 쉬쉬하던 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더 친구들에게 밝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친구들이 '나중에 너 개그맨해라' 말하고는 했다"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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