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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고 日 선수촌서 식사한 한국인…'이 집 음식 잘하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7-31 12:56 송고 | 2021-07-31 17:09 최종수정
최근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 선수촌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왼쪽)과 이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오른쪽).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자체적으로 음식을 공수해 도시락을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한국인이 태극마크를 단 옷을 입고 일본 선수촌에서 식사를 하며 일본어로 "야식 맛있다"는 글을 올려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8일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선수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밥을 먹고 맛있어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본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은 한 한국인이 작성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로 일본 선수촌의 식당에서 찍힌 것이었다.

사진에는 태극마크 왼쪽 가슴에 새겨진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출입증을 목에 걸고 있는 남성이 일본의 선수촌에서 함박 스테이크와 피자를 그리고 스파게티를 먹고 있었다.

또 남성은 자신의 게시물에 "야식 혼또니 오이시데스(야식 정말 맛있다)"고 적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별도로 음식을 제공하는 한국 측 인사가 굳이 일본 선수촌에서 식사를 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선수는 죄가 없다. 힘을 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먹어라", "한국에서 비난받지 않기를", "일본 선수촌 밥 맛있다고 한국가서 말했다가 혼나지 마세요", "솔직해서 좋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이기고 와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기에 따라서는 하루에 5000칼로리 이상의 영양이 필요하므로 매일 바뀐다 해도 비슷한 메뉴(식단)의 도시락을 다섯 개 이상 먹을 수 있을 리가 없다"며 "아가야 우리가 쏜다. 사양 말고 마음껏 먹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왜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하고 있느냐"며 "자국민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귀국하며 뭐라고 변명할 것이냐. 일제에 강요당해서 마지못해 먹었다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것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제공하는 음식이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점을 우려해 국내산 식자재를 이용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안전한 식단을 위해 선수촌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한국 선수단 급식 지원 센터를 차리고 "방사능 세슘 측정기도 준비해 조리 과정에서 식자재에 농축된 방사선량을 꼼꼼히 점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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