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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축구‧야구‧배구‧배드민턴…스포츠 종합선물세트가 온다

31일 하이라이트…김학범호 멕시코, 김경문호 미국 상대
여자 배구 숙명의 한일전…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승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7-31 05:00 송고
김학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루마니아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은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학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루마니아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은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7월의 마지막날 스포츠 팬들의 눈과 귀가 바빠질 전망이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에 도전하는 양궁을 시작으로 메달을 노리는 축구와 야구 대표팀의 경기가 이날 다 열린다. 

여기에 '라스트 댄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숙적'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 판을 치른다. 이미 메달을 확보한 여자 배드민턴 복식의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공항)은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도쿄 올림픽의 열기가 더해가는 31일 한국 선수단은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됐다.

많은 관심은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축구대표 8강전으로 향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 넘는 성적을 목표로 내세운 축구대표팀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지만 이후 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고 무실점을 기록, 상승세를 탔다.
특히 와일드카드인 공격수 황의조가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골맛을 보았기에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인 박지수가 합류한 수비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야구 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야구 대표팀 선수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를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로 힘겹게 승리한 야구대표팀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조별예선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타자 친화적인 경기장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이번에 상대하는 미국은 이스라엘보다 타선이 더 강하기에 한국 마운드는 보다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운드는 고전했지만 타선은 나름 선전했다. 이정후와 김현수, 오지환 등이 홈런을 날리며 손 맛을 봤다. 특히 오지환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원맨쇼를 펼쳐 미국전 활약이 기대된다.

최근 2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일본전은 한국이 8강 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그만큼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다.

김연경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로킹과 블로킹 수비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구 대표팀 김연경/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계최강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김우진(29‧청주시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오진혁, 2016 리우 올림픽 구본찬으로 이어진 남자 개인전 금메달 흐름을 3회 연속 이어가야 한다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우진은 국내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올랐고, 단체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자랑해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플라자 코트에는 한국 배드민턴이 출격한다.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꺾고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허광희(26‧삼성생명)는 케빈 코르돈(과테말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광희는 여자 단식 8강에서 대회를 마친 안세영(19‧삼성생명)의 아쉬움을 남자 단식에서 씻어줄 예정이다.

나란히 4강에 올라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은 이제 동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8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를 꺾은 김소영-공희용은 중국을 상대한다. 이소희-신승찬은 인도네시아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 이후 금맥이 끊겨 여자 복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공희용(왼쪽)과 김소영(오른쪽). © AFP=뉴스1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공희용(왼쪽)과 김소영(오른쪽). © AFP=뉴스1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메달 찌르기에 나선다.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 수모를 겪었던 여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과 이번 대회 펜싱 종목의 유종의 미를 노린다.

초반 2연패 뒤 일본을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장식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1승 2패인 한국이 8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조 4위에 들기 위해선 몬테네그로전 승리가 절실하다. 일본전에서 류은희, 정유라 등이 좋은 골 감각을 자랑,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개인전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유도에서는 혼성 단체전을 통해 금빛 엎어치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급, 90㎏급, 90㎏ 초과급), 여자 3명(57㎏급, 70㎏급, 70㎏ 초과급)이 한 팀을 꾸려 대결한다.

육상에선 진민섭(29‧충주시청)이 장대높이 뛰기 예선에 출전, 결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기록 보유자인 진민섭은 전날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오른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에 이어 한국 육상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나선다. 

한국 여자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전 티켓을 획득한 김수지(23‧울산시청)는 이번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김수지는 예선에서 27명 중 7위를 기록, 준결승에 올랐다.

◇31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골프
07:30 남자 3라운드(임성재‧김시우)

△배드민턴
09:00 남자 단식 8강전(허광희)
09:50 여자 복식 준결승(이소희‧신승찬)
11:30 여자 복식 준결승(김소영 공희용)

△육상
09:40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진민섭)

△양궁
9:56 남자 개인전 16강(김우진)
16:45 남자 개인전 결승전

△펜싱
10:00 여자 사브르 단체전 16강(김지연‧서지연‧윤지수‧최수연)

△핸드볼
11:00 여자 예선 A조 4차전 한국-몬테네그로  

△유도
11:00 혼성 단체 16강전 한국-몽골
17:00 혼성 단체 결승전

△사격
12;00 여자 50m 소총 3자세 예(배상희‧조은영)

△다이빙
15:00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김수지)

△야구
19:00 예선 2차전 한국-미국

△배구
19:40 여자 예선 4차전 한국-일본

△역도
19:50 남자 96kg급(유동주)

△축구
20:00 남자 8강 한국-멕시코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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