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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한 학교 교육에 공공성은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

서울교육청, 오늘 현장 가이드라인 마련 위한 공청회
2025년까지 교육과정·수업·학생평가 등에 도입계획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1-08-02 06:00 송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월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월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교육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방법을 도입하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AI 공공성 확보를 위한 현장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처리 과정의 투명성·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평가·기록, 교육환경 개선 등 학교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놀이 중심 AI 이해 교육을, 중·고등학교에서는 교과와 연계한 심화 교육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교과 간 연계수업이나 창의적체험활동에도 AI 융합수업이 도입된다.

학생을 평가하고 기록하는 시스템도 개선해 AI 플랫폼에서 모든 교육활동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AI 공공성 확보를 위한 현장 가이드라인 개발 취지와 내용을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전문가 등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청회 주요 내용은 △공교육에서 AI 적용 기준 △단위학교 AI 도입을 위한 업무 처리 절차 △단위학교 AI 영향 평가 방안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가이드라인을 8월 중 관내 학교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여러 우려로 인해 쉽게 학교와 접목되지 못했던 AI 도구들이 많았다"며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공교육에 AI가 적극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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