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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연락선 오늘 오전 전격 복원…수차례 친서 교환(상보)

지난해 6월 北 일방적 중단 후 13개월만
靑 "남북 정상,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친서 교환"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박혜연 기자 | 2021-07-27 11:20 송고 | 2021-07-27 11:21 최종수정
북한이 모든 남북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남북 초소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이 모든 남북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남북 초소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남북간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13개월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따라 오랫동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남북 관계가 진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간 관계 회복 문제를 소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은 하루속히 상호 신뢰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나가자는 데에서도 뜻을 함께 했다"며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전 "수뇌(정상)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남북) 쌍방은 7월 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9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단절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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