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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 플랫폼 '원티드', 8월 코스닥 상장 도전…"라이프 커리어 도약"

'채용 AI 매칭 서비스' 통해 매년 매출액 2배 이상 성장
총 73만주 공모, 희망밴드 2만8000원~3만5000원… 환매청구권 부여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7-26 12:48 송고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원티드랩 제공) © 뉴스1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원티드랩 제공) © 뉴스1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 운영사 원티드랩이 오는 8월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26일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상장을 통해 원티드는 채용 플랫폼을 넘어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발겼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채용'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선보이며 채용 시장에 진입했다.

원티드랩의 경쟁력은 지원부터 합격 및 채용 유지까지의 데이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채용 매칭은 일반 지원에 비해 합격률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원티드는 현재 220만개 이상의 실시간 매칭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 5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원티드랩의 지난 2018년 매출액은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용 및 소규모 수시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난해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합격 데이터에 기반한 'AI 매칭 채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매칭 전용 플랫폼인 '원티드 긱스', 이용자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컨퍼런스·교육 제공 플랫폼 '원티드플러스', 42만 기업의 연봉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 인사관리 솔루션 '커먼스페이스' 등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8000원~3만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4억~256억원이다.

원티드랩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오는 8월 2일~3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원티드랩의 대규모 수시채용이 가능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AI 매칭 채용 서비스라는 핵심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에도 원티드랩은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라는 미션에 맞게 꼭 필요한 가치를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제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빠른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사업 및 해외사업 개발, 기술개발(R&D)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채용을 넘어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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