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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 딸 '본 기억 없다'는 딸 친구, 檢머문 3시간 반 기록 없어…압력?"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7-24 08:45 송고 | 2021-07-25 17:38 최종수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감찰무마·자녀 입시비리' 관련 공에 출석 직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딸의 친구에게 어떤 압력을 행사해 "기억이 없다"라는 증언을 이끌어낸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입시비리 관련 속행 공판 때 증인으로 나온 장모씨(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전 장관은 "장씨는 증언에서 검사가 콘퍼런스 동영상을 틀어주었다는 말을 하고, 나머지는 '(학술대회 세미나에서 조 전 장관 딸을 본)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고 재판 상황을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고교(한영외고) 친구 장씨가 3회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장소 도착시각은 오전 9시 35분이었지만 조사 시작 시각은 점심식사 때가 지난 오후 1시 5분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3시간 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 기록이 없다"며 그 사이 검찰이 장씨에게 모종의 압력을 행사했을 개연성도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증인의 부친 장 교수는 (당시) 출국금지조치까지 내려진 상태였다"라는 말로 검찰이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아들에게 부담감을 지웠을 가능성이 있는 것같다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재판에서 장씨는 변호인측이 '아버지 장 교수의 출금금지된 사실을 언급하며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압박한 것 아닌지'를 물었다.

이에 장씨는 "처음 조사 때 검사가 '위증하면 잡혀간다'고 위협 아닌 위협을 한 적 있지만 아버지의 입건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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