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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순자산 5억1220만원…'집값·주식 상승효과' 작년 10.6% 증가

국민순자산 1경7722조2000억원…전년비 6.6% 증가
토지자산의 국내총생산 대비 배율 5.0배 '역대 최고'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21-07-22 12:00 송고 | 2021-07-22 12:19 최종수정
사진=Freepik.com © 뉴스1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민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1093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원으로 10.6% 늘어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자산을 의미하는 국민순자산(국부·國富)은 1경772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의 1경6628조3000억원에 비해 1093조9000억원(6.6%) 증가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을 기준으로 경제주체들이 국내에 보유한 자산 규모를 측정한 통계로 국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국민순자산을 제도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지난해 말 기준 1경423조원(58.8%)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정부 4638조1000억원(26.2%) △비금융법인기업 2243조2000억원(12.7%) △금융법인기업 417조9000억원(2.4%)의 순이었다.

2020년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을 추계가구 수(2035만호)로 나누어 추정한 '가구당 순자산' 규모는 5억1220만원이었다. 2019년말 4억6297만원에 비하면 10.6% 늘어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과 국내 주식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반영되다보니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장환율 기준으로 따져보면 43만400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국은 2019년 기준으로 △미국 91만7000달러 △호주 80만3000달러 △캐나다 55만4000달러 △프랑스 46만8000달러 △일본 47만6000달러 등이었다.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으로는 59만4000달러였다. 주요국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 △미국 91만7000달러 △호주 78만4000달러 △캐나다 60만6000달러 △프랑스 57만2000달러 △일본 50만달러 등이다.

국민순자산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을 비롯한 비금융자산이 1경7215조2000억원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이 5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1경9174조원, 금융부채는 1경8666조9000억원이었다.

특히나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토지+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76.1%에서 2020년 77.0%으로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국민순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2019년의 73.3%에 비해 1.4%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중 금융법인을 제외한 비금융법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 일반정부의 금융자산 증가율은 2019년 6.6%에서 2020년 12.6%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융부채 역시 6.0%에서 14.8%로 비금융자산(6.2%→7.4%) 증가세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민순자산 규모를 명목 국내총생산(1933조2000억원)과 비교해보면 명목 GDP 대비 9.2배 높았다. 전년의 8.6배에 비해 상승했다.

2020년말 토지자산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은 5.0배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은 관계자는 "2020년중 명목 GDP가 전년에 비해 0.4%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10.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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