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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병입수돗물 드립니다”…대구시, 하루 6500병 무료 나눔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2021-07-20 15:03 송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대구시 제공) © 뉴스1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대구시 제공) © 뉴스1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공짜로 나눠 드립니다.”

대구시는 20일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에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시내 16곳에서 병입수돗물을 하루 6500병씩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대구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된 병입수돗물을 냉동탑차 3대에 나눠싣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1∼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200여명이 대구시내 16곳에 흩어져 길을 가는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병입수돗물을 나눠주는 곳은 중구의 2·28기념중앙공원, 청라언덕역, 동구의 동서시장, 서구의 비산네거리, 남구의 관문시장, 봉덕시장, 영대네거리, 북구의 오봉네거리, 동아백화점 강북점, 수성구의 수성못, 연호게이트볼장, 황금역, 달서구의 문화예술회관, 두류역, 서부정류장, 달성군의 화원역 등 16곳이다. 

대구시는 폭염경보가 예상되는 21일 오후1∼3시 시내 16곳에서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을 나눠준다.

 또 이날 오전11시 30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폭염 이벤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수돗물 1000병을 나눠주고, 부채와 물티슈, 손소독제 등 2300여개 물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이 이벤트에는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 근로복지공단, 한국제과기능장협회,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공무원연금공단 대구경북본부,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등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대구시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는 8월말까지 20여일 정도 병입수돗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하루 6500병씩, 모두 13만병을 무료 배부할 계획을 잡아놨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는 8일동안 병입수돗물 5만여병을 나눠줬다. 대구에서는 2013년부터 병입수돗물을 나눠주기 시작했으며, 이 행사에 9년동안 자원봉사자 1만5000여명이 참여했고, 배부한 병입수돗물은 107만여병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병입수돗물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더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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