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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9일부터 백신 접종…교육부 "방역당국과 긴밀 대응"

미인가 교육시설 학생·교육공무직 등도 접종 대상 포함
유은혜 "호흡곤란 등 지속하면 즉시 의사 진료 받아달라"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1-07-18 09:00 송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교육부 제공) 2021.7.13/뉴스1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교육부 제공) 2021.7.13/뉴스1

전국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이 오는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학교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당국과 함께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고3·고등학교 교직원 약 63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진다. 2차 접종은 오는 8월9~20일로 예정됐다.
이번 백신 접종은 각 학교와 지역 예방접종센터간 연계를 통해 '학교 단위'로 진행된다.

전국 3184개 고등학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각종학교 등 교육기관 소속 수험생과 교직원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학생의 경우 재학·휴학 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조기졸업 예정자가 접종 대상이다.
교직원의 경우 재직·휴직·파견자를 포함해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모든 종사자가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정규 교원 외 기간제 교원, 원어민 강사, 영어 보조교사, 교육공무직원, 조리원 등도 모두 포함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시·도교육청, 학교와 연계해 고3·고등학교 교직원 백신 접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 접종 전후와 시행시 유의 사항을 지난 8일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이상 반응의 종류와 이에 따른 대처 방안, 학교의 준비 사항 등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센터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시간을 분배하고 가능한 소규모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접종을 연기할 것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접종 후 최소 15~30분은 예방접종센터에서 머물면서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접종 후 관찰 시간에는 교사가 함께 대기하도록 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각 대응한다.

백신 접종 과정에서 학교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함께 안내했다.

각 학교는 백신 접종 당일 재량휴업을 실시하거나 단축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접종 후 주말을 포함해 4일 이내 범위에서 재량휴업하거나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접종 후 2일까지는 의사 진단서 없이 담임교사 확인서나 학부모 의견서 등만 제출하면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를 제출하면 접종 후 3일 이후에 결석해도 질병 결석으로 처리된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기말고사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에는 출석인정 결석이나 질병 결석에 따른 인정점을 부여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19일 경기 김포시 2호 예방접종센터(김포생활체육관)를 방문해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특히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이 지속하면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과 활동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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