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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저임금 인상 "경제현실 고려하지 않은 졸속결정"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1-07-14 17:11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자화자찬하는 K방역은 코리아(Korea) 방역이 아니라 사람도 민생도 다 잡는 킬(Kill) 방역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1.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최저임금 5.1% 인상 결정에 대해 "경제 현실도 국제적 스탠다드도 고려하지 않은 졸속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 측과 사용자 측 위원의 합의 없이 표결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며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험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현장이 수용할 수 없다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청년과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감당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하겠다던 일자리 안정자금을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쏟아붓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정책실패를 덮기 위해 국민 혈세 수십조원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공익위원을 내세워 최저임금을 사실상 결정할 수 있는 구조부터 개혁해야 한다"며 "최저임금 결정으로 직격탄을 받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참조해 업종별, 지역별로 합리적 최저임금을 설정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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