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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해소하고 미관도 살리고'…충주시 구름 모양 가로수 눈길

2019년부터 둥근 모양 가지치기…상인·시민 만족도 ↑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1-07-05 09:42 송고
5일 충북 충주시가 도심 속 은행나무 가로수가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에 따라 나무를 둥근 구름 모양으로 가지치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은행나무 가로수.(충주시 제공)2021.7.5/© 뉴스1
5일 충북 충주시가 도심 속 은행나무 가로수가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에 따라 나무를 둥근 구름 모양으로 가지치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은행나무 가로수.(충주시 제공)2021.7.5/© 뉴스1

충북 충주시가 민원도 해소하고 도심 속 미관도 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도심 내 은행나무 가로수 2000여 그루를 둥근 구름 모양으로 만들고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 줄기를 5~6㎝로 길게 남기고 윗부분을 둥글게 잘라 왔는데 현재는 나무모양이 자리 잡은 상태다.

도심 속 가로수 은행나무는 가을에 은행 열매를 선물해 주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상가 간판을 가려 민원이 많았다.

시는 간판 민원을 해소하면서도 시민에게 정원 느낌의 가로수를 선물하기 위해 이 같은 수형(나무 모양)을 생각했다.

3년에 걸친 가지치기 결과 현재는 구름 모양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자리 잡아 상인은 물론 시민의 만족도가 높은 상태다.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가로 환경을 보러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오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시민 행복 지수가 높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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