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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 선언 북한 "금속·화학이 토대…한몸 바쳐 분발분투"

"주체화 노선, 자립경제 미래 걸머진 책임 자각" 강조
과학기술 강조 "남에 대한 기대·요행수 바라지 말 것"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7-04 09:23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금속, 화학공업부문 일꾼들과 노동계급이여, 겹쌓이는 도전들을 쳐갈기며 총진군대오의 선봉에서 용감히 나아가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금속, 화학공업부문 일꾼들과 노동계급이여, 겹쌓이는 도전들을 쳐갈기며 총진군대오의 선봉에서 용감히 나아가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자체의 힘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며 '자력갱생' 기조를 확립한 북한이 자립적 생산강화 토대가 되는 금속·화학 공업 부문의 분발을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금속, 화학공업 부문 일꾼들과 노동계급이여, 겹쌓이는 도전들을 처갈기며 총진군대오의 선봉에서 용감히 나아가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주체화 노선' 결사 관철을 위해 한몸을 다 바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현 난국을 타개하고 전진을 이루려면 경제발전의 관건적 고리가 되는 부문이 "자립적생산토대강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금속, 화학공업 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자립경제의 미래를 걸머진 책임을 자각하고 더욱 분발하여 주체화의 한길을 따라 더 빨리, 더 줄기차게 내달리며 뚜렷한 결실"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철강재나 화학 제품 생산을 늘릴 방법은 금속·화학공업의 자립성을 강화하는 것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해당 부문 일꾼과 노동계급이야말로 "누구보다 자력갱생의 신념을 굳게 가다듬어야 할 사람들"이라고 짚었다. 특히 일꾼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앞장에서 이끄는 강력한 견인기'가 돼야 한다며 "비상한 자각을 안고 당 결정 관철을 위해 결사분투할 때 자립경제 전반을 추동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일본새(업무 태도)에서도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키라고 독려했다. 소극성과 패배주의, 보신주의를 버리고 대담한 사업 진행으로 뚜렷한 성과를 낼 것과 "당 정책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는 기풍"을 체질화할 것을 요구했다.

신문은 또 "오늘날 전진발전의 방도는 지경 밖이 아니라 우리의 두뇌, 우리의 발밑에 있으며 더욱 억세게 틀어쥐어야 할 보검은 과학기술"이라며 '과학기술에 의거하는 기풍'도 내세웠다.

당 결정 관철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투쟁에서 남에 대한 기대나 요행수를 바라지 말라는 지적이다.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외부 지원이나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자력갱생'하려면 과학자와 기술자가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지면에서 여러 공장의 사업 진행을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부령합금철공장,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황해체철연합기업소 등의 인재역량 강화·국산화 사업 등을 소개하고 이들이 자기 힘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목표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금속공업성 부상은 '주인구실을 바로하겠다'라는 글을 통해 국가와 연관 부문이 금속공업 부문을 지원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주인은 우리들 자신"이라며 그릇된 일본새와 단호히 결별해 부문 앞에 맡겨진 '무겁고 영예로운 과업'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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