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가운데)이 2일 '2021년도 신남방·북방 지역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신남방 및 신북방정책' 관계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담당 외교관들이 개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2일 18개국 개발협력담당관들이 참여하는 '2021년도 신남방·북방지역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조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신남방·북방 대상 무상 ODA가 지난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증액됐다"며 "양적·질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라오스·미얀마 등 신남방 국가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무상 ODA는 2017년 1638억원에서 올해 3242억원으로 1.97배 증가했다. 또 몽골·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국가는 같은 기간 473억원에서 778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회의에 참석한 개발협력담당관들은 효과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재외공관·본부·시행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중점 협력 분야 구체화 △행정절차 제도 개선 및 재외공관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ODA 정책방향 및 재외공관의 역할 △KOICA의 신남방·신북방 프로그램 추진 현황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의 추진방향과 지원 절차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신남방·북방 지역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별 개발협력담당관회의를 연내 순차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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