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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文정부 헌법 파괴…윤석열 정권교체 돕겠다"

"현 정부 교체돼야"…대안으로 윤 전 총장 '적격'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2021-07-02 11:28 송고
김경진 전 국회의원/뉴스1 © News1
김경진 전 국회의원/뉴스1 © News1

검찰 출신인 김경진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가도에 합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 전 의원은 2일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 정부가 교체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도움을 요청해오면 적극 도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을 다시 잡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그 대안으로 윤 전 총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예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성공했으면 신당을 통한 3당 체제에서 대권을 노려볼 만 하겠으나, 실패한 전례가 있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결국 그 실패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양당 체제에서 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은 검찰개혁에 반대해 자신의 가족들을 무자비하게 수사한다고 항변하지만 어쨌든 부인은 1심에서 징역 4년형이 선고돼서 항소심에 가있고, 조국 동생 분도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됐다. 사모펀드 관련 5촌 조카는 1심, 항소심 모두 징역 4년 실형이 선고됐다"면서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수사를 무력화시키고 헌법을 파괴하는 무도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 정부 지지세가 강한 광주를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정권 교체를 주장하면서 겪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후 차기 총선에서 다시 한번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북갑에 출마해 광주·전남 지역 최다 득표율(70.8%, 총 6만5721표)로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계기로 '스까요정'이란 별명을 얻으며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했다.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는 무소속으로 남아 21대 총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거센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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