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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비맥주 카스 '가성비팩·실속팩' 내달 1일 출고가 11.2% 인상

오비맥주 "할인 기간 종료돼 원래 가격으로 복귀" 입장
출고가 이하 판매 금지, 실제 출고가 인상과 인하 이뤄져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1-06-29 14:32 송고 | 2021-06-30 07:44 최종수정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줏값과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지난 3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4.1원, 0.2원 세금이 인상됐다. 이에 오비맥주는 1일 Δ카스프레시 Δ카스라이트 Δ오비라거 Δ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20ℓ), 페트(1ℓ, 1.6ℓ) 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줏값과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지난 3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4.1원, 0.2원 세금이 인상됐다. 이에 오비맥주는 1일 Δ카스프레시 Δ카스라이트 Δ오비라거 Δ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20ℓ), 페트(1ℓ, 1.6ℓ) 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비맥주가 카스 '가성비팩'(473㎖캔*8)과 '실속팩'(375㎖캔*8)의 출고가를 인상한다. 오비맥주는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라 할인 기간이 종료돼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성비팩과 실속팩의 경우 출고가를 유지한 채 할인을 적용한 것이 아니었다. 출고가 자체를 낮췄다가 이를 다시 올리는 만큼 출고가 인상이 맞다는 지적이다
가성비팩과 실속팩은 8캔 묶음 상품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주로 판매되는 상품이다. 기존 355㎖와 500㎖ 제품과 달리 용량을 달리하고 묶음 상품으로 판매하는 대신 가격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내달 1일 카스 가성비팩의 출고가를 박스당 2만6392원에서 2만9352원으로 2960원 인상한다. 실속팩의 경우 2만1952원에서 2만4419원으로 2467원 오른다. 인상폭은 두 제품 모두 11.2%다.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는 8개 묶음으로 환산할 시 가성비팩은 6598원에서 7338원으로, 실속팩은 6598원에서 7338원으로 각각 740원 오른다.
낱개 제품으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지만 환산시 가성비팩은 1099.6원에서 1223원으로 123.4원, 실속팩은 914.6원에서 1017.45원으로 약 102.85원 오르는 것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성비팩과 실속팩의 가격이 7월1일 기존 가격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며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할인 기간이 끝나는 것으로 가격 인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줏값과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지난 3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4.1원, 0.2원 세금이 인상됐다. 이에 오비맥주는 1일 Δ카스프레시 Δ카스라이트 Δ오비라거 Δ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20ℓ), 페트(1ℓ, 1.6ℓ) 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연초부터 계속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맥줏값과 막걸리 가격도 인상된다. 지난 3월 맥주와 탁주에 물가지수를 반영한 세율조정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며 맥주와 탁주 1ℓ당 각각 4.1원, 0.2원 세금이 인상됐다. 이에 오비맥주는 1일 Δ카스프레시 Δ카스라이트 Δ오비라거 Δ카프리 등의 330㎖ 병 제품과 생맥주(케그·20ℓ), 페트(1ℓ, 1.6ℓ) 의 가격을 일괄 1.36% 인상한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맥주가 진열돼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오비맥주는 가성비팩과 실속팩을 지난 4월초 출시한 후 5월 13일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어 7월 1일에 다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어서 약 3달 사이에 3번이나 가격이 변동되는 셈이다. 주류 가격 변동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오비맥주는 출고가 자체를 낮추는 방식으로 판매한 뒤 기간이 끝나면 다시 출고가를 올리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종량세 전환 이후 카스의 출고가를 낮춘 뒤 일정기간 후 다시 원래 가격으로 올리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28일에는 쌀맥주 '한맥'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500㎖ 캔 제품의 출고가를 1691원에서 1515원으로 176원 인하했다. 인하폭은 10.4%다.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동일한 출고가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늘어나고 있는 홈술족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주력 브랜드 '카스'와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 위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가격과 제품 특징을 달리해 공략 소비층을 달리하는 전략을 펼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유연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유리한 점도 있지만 지나치게 잦은 가격 변경으로 소비자 혼란과 시장질서가 어지럽힐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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