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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3% 인재' 연구자 14명·연구센터 17개 선정, 329억원 지원

"혁신적 성과 이어지도록 기초연구 지원의 다음 단계도 준비할 계획"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06-27 12:00 송고
2021년 리더연구자, 선도연구센터 선정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2021.06.25 /뉴스1
2021년 리더연구자, 선도연구센터 선정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2021.06.25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자 및 연구 집단을 지원하는 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990년대부터 추진해온 기초연구 지원 사업으로, 상위 0.3% 이내의 연구자 및 연구 집단이 지원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공고를 하여 66명의 연구자와 59개의 연구그룹을 대상으로 해외평가, 토론평가, 발표평가 등이 이뤄졌다. 이 과정을 거쳐 자연과학, 생명, 의약학, 공학, ICT·융합 분야에서 14명의 리더 연구자와 17개의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선정 연구자·기관에는 총 329억원이 지원된다.

리더연구의 경우 새로운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해 반결합제어 결정을 연구하는 ICT·융합분야의 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이차전지·반도체 산업에 활용 가능한 탄소다양성구조를 연구하는 화학분야의 UNIST 신현석 교수 등 향후 반도체·소재분야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연구들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건설교통, 에너지융합, 화학, 물리 분야에서 선정된 과제들은 스마트 그린 시티, 실내 환경 질 개선, 고효율 촉매 개발 등이다.
선도연구센터의 경우 이학분야(SRC), 공학분야(ERC), 기초의과학분야(MRC) 등 학문분야별 연구집단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분야와 연계하는 지역혁신분야 선도연구센터(RLRC)도 선정됐다.

올해는 양자컴퓨팅에 응용 가능한 '신개념 에피성장 양자 신소재 연구센터'를 포함한 4개의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와 자율주행, 반도체공정, 광학 등에서 활용 가능한 주파수 기술을 연구하는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연구센터' 등 5개의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가 선정됐다.

기초의과학 분야에서는 염증성 질환, 지방간, 암, 퇴행성 뇌질환, 종양, 치의학 등 다양한 질병 및 건강 관련 연구를 하는 4개의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분야 선도연구센터의 경우 4개의 권역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센터들이 각각 선정됐고, 각 지역에 특화된 바이오산업(경상대, 원광대, 고려대(세종)), 차세대 에너지소재·시스템산업(경북대) 등과 연계해 각 지역의 혁신성장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의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새로운 변화는 기초연구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시작된다"며 "정부는 2017년부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대폭 확대해 왔다. 지원이 혁신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초연구 지원의 다음 단계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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