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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혼' 엄영수 "결혼 실패가 인생 실패는 아냐…2번 이혼했지만 3번째 잘살면돼"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6-24 08:42 송고
우먼센스 © 뉴스1
우먼센스 © 뉴스1
코미디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올해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엄영수의 사랑 철학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엄영수는 "내 나이 69살에 두 번 실패하고 세 번 만에 진한 사랑을 만났다"라며 "아내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아내에게 여러모로 배울게 많다"며 "지금 아주 행복하다"고 전했다.

엄영수는 사랑이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며 "사랑은 언제 잃어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아쉽고 아까운 것이다. 가능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엄영수는 "결혼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라며 "넓게 보면 결혼이나 이혼으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결혼에 두 번 실패했지만 세 번째 결혼해서 잘 살면 된다"며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지금이 좋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모든 결혼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영수는 지난 2월 미국 LA의 한 교회에서 10살 연하의 재미 교포 의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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