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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처리 비용 억울" 50대 버스기사 실종 일주일 만에 주검으로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2021-06-19 12:28 송고 | 2021-06-21 18:03 최종수정
© News1 DB

시내버스 사고 처리 비용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50대 버스기사가 실종 일주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남 나주 한 모텔 객실에서 시내버스 기사 A씨(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유서(사건 경위)가 담긴 휴대전화를 광주 서구 자택에 남겨둔 뒤 집을 나섰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다음날인 13일쯤 경찰에 A씨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실종 전 버스 사고 처리 비용을 두고 시내버스 회사와의 갈등이 컸다는 게 A씨 측의 주장이다.

A씨는 해당 버스회사에서 수년간 임시직으로 근무하다가 2개월쯤 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다 최근 일을 마치고 광주의 한 차고지에 주차를 하던 A씨는 그 곳에 있던 다른 버스와 접촉사고를 내게 된다.

A씨 측 관계자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A씨가 시내버스 사고 처리 비용 등 보험 적용 문제를 두고 사측에 실망감과 함께 큰 심적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버스 회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A씨가 사고 처리와 관련해 회사와 갈등을 겪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고 직후 곧바로 보험 처리가 됐는데, 왜 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지 난감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유가족과 지인, 버스회사 등를 상대로 A씨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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