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신임 총리. © AFP=뉴스1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최소 100만회 접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이 화이자로부터 받게 될 물량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100만~14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소식통도 화이자 백신 물량을 맞교환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며 화이자로부터 8월이나 9월 계약된 물량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9~10월 화이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기록했지만 팔레스타인 주민은 접종 대상에서 배제해 비난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주민의 55%가 접종을 완전히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약 30% 주민이 최소 1차 접종을 했다고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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