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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정세균 지지 선언…"도덕성·경제 갖춰"

15대 총선서 국회 입성한 동기 "드물게 훌륭한 인격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1-06-16 07:57 송고 | 2021-06-16 08:04 최종수정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0월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인구위기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0월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인구위기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선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등포구 을)은 16일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정세균은 위기에 처한 민주당과 코로나 이후의 한국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갖췄다. '도덕성'과 '경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1세 나이로 당선돼 정 전 총리와 함께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정치에서 김대중 후보 이후 처음으로 당내 경선에서 누군가를 돕는 선택"이라며 "18년만에 정치에 돌아와 갓 1년. 선수는 3선이지만 마음가짐은 아직도 초선인터라 더욱 쉽지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5대·1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야인으로 지내다가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그는 "10년 이상 나이차가 나지만 15대 국회입성동기로서 어느새 25년째 맺어온 우정과 신뢰 때문만은 아니다. 역시 사람됨이 가장 중요하더라는 30년 정치경험의 결론 때문만도 아닙니다"라며 "물론 인간 정세균은 드물게 훌륭한 인격자"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 전 총리가 도덕성과 경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이번 대선 본선에서 결국 여야 후보는 공히 치열한 도덕성 검증전쟁을 치를 것이다. 대통령이 본디 외국에 내놓는 대한민국의 도덕적 대표선수이기도 하고, 당연히 정당의 도덕성과 정통성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필요한 국정역량의 핵심도 결국은 경제다. 민생도 성장도 복지도 도약도 경제가 요체"라며 "도덕성과 경제. 이 두 최종승부처에서 공히 밀리지 않는 진검을 가진 최선의 후보라 지지한다. 한 군데서라도 밀리면 본선에서 지고, 대통령이 돼도 국제경쟁에서도 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외유내강의 정세균이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을 내걸고 내일 출진한다"며 "사람 좋은 신사 조 바이든이 오랜 경륜을 다듬어 미국의 복귀를 이끌듯, 사람 좋은 정세균이 빅3, 빅2를 넘어 대파란을 일으키는 묵직하고 잘 숙성된 바람을 일으키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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