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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월 이후 확진자 '10명 중 3명'은 변이바이러스 감염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1-06-15 17:34 송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지도.© 뉴스1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지도.© 뉴스1

정부에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월1일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제주도는 이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로 2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알파(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로써 제주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79명은 알파(영국발) 변이, 1명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1명은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 가운데 40명(해외입국자 2명 포함)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1명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5개의 제주지역 집단감염 관련자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대학 운동부' 관련 감염자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시 일가족 5' 관련 4명 '제주시 일가족 7' 관련 2명, '제주시 지인 2' 관련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6명, ‘제주시 직장2’ 관련 3명이다.

특히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15명으로, 사실상 도내에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196명(알파 193명.·베타 1명·델타 2명)으로 추정된다.

정부에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76명의 29.0%에 달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확진자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15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수는 120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8명 가운데 4명(제주 1199·1201·1204·1206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중 3명(제주 1199·1201·1206번)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제주 1200·1202·1203·1205번)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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