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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내일 국회 앞 '5500명 상경 투쟁' 예고

집회장소 봉쇄시 2500대 차량시위 방침
15일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 회의 재개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21-06-14 08:28 송고
택배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사회적합의거부 재벌택배사·우정사업본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택배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사회적합의거부 재벌택배사·우정사업본부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택배노조가 15일 조합원 5500명이 참여하는 '서울 상경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에는 지난 8일 결렬됐던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가 다시 열린다.
1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원 총 6500명 중 5500명이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여의도로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장소는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방역상황으로 집회장소가 봉쇄될 경우 수도권에서 대기 중인 차량 2500대를 동원해 차량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택배노조는 14일 경기, 대구, 부산, 울산, 광주, 강원, 충청에서 '서울 상경선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의 최종 합의를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며 "무엇보다 택배노동자들이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합의의 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 8일 열렸던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가 대리점연합회의 불참과 택배사들의 1년 유예 요청으로 파행에 이르면서 택배노조는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또 택배노조는 합의안 초안에 '근무시간 단축, 물량감소에 따른 택배기사 소득보전 방안'이나 '택배 거래구조 개선 방안' 등이 담겨있지 않다며 비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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