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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독도 영토표기 '모르쇠'…일본 제재해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06-10 11:09 송고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오른쪽 빨간색 원).(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뉴스1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오른쪽 빨간색 원).(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뉴스1

대구YMCA는 10일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 것은 올림픽 정신을 심각히 훼손한 행위"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제재와 일본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최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성화봉송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경기장에서 일본 욱일기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한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이 강경대응에 나서는 등 국제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국제경기 응원에서 종종 사용돼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YMCA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우리 정부가 시정을 요구하자 일본 측은 육안으로 쉽게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하며 기만하고 있다"며 "이를 제재해야 할 IOC는 올림픽을 정치 도구화하는 일본의 부당행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일본을 두둔하는 것으로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OC는 도쿄올림픽이 인류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제국주의 나치독일과 일본을 재현하도록 방치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IOC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에 선수들이 참가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이 최악의 불명예스러운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IOC는 일본을 적극 제재하고 일본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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