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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인플레 공포는 없다…5년간 운용자산 3배"

목재, 5월초 고점 대비 30% 하락…구리 7% 내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6-09 10:22 송고
캐시 우드 트위터 프로필 사진© 출처-트위터
캐시 우드 트위터 프로필 사진© 출처-트위터

뉴욕 증시에서 성장주는 지난 2월부터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로 팔자세에 휩싸이며 주가가 떨어졌다. 그리고 월가에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펀드매니저 캐시 우드는 앞으로 5년 동안 자신이 운용하는 아크투자펀드의 포트폴리오가 "3배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는 8일(현지시간) 웨비나(화상토론회)를 통해 목재와 구리 가격의 하락에 대해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과장됐다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목재가격은 지난달 7일 고점 대비 거의 30% 떨어졌다. 구리 선물은 같은 기간 거의 6% 밀렸다.
우드는 "시장에서 혁신 전략이 어려운 시기였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우드는 결과적으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같은 "기회를 포착하는" 투자기법을 활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스팩은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며 열풍도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올 초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는 주로 성장 관련주에 강한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수혜를 받는 에너지, 금융과 같은 '가치주'로의 전환을 촉발했다. 러셀1000가치주는 올들어 거의 18% 올랐지만 러셀1000성장주는 같은 기간 7% 가까이 빠졌다.

지난해 테슬라, 줌과 같은 주식들을 사들어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아크혁신상장지수펀드(ETF)는 성장주 둔화에 수익률이 정체되고 있다. 아크혁신 EFT는 2월 초 고점 대비 28% 가까이 밀렸다.
뉴욕 증시의 개인투자자(개미)들 관심은 지난해 아크혁신 ETF에서 올해 이른바 '밈'(meme) 주식으로 갈아탄 듯한 분위기다. 올해 밈주식들은 레딧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행처럼 사자 열풍에 휩싸였고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AMC엔터테인먼트는 올초 이후 1000% 이상 뛰었다.

이에 대해 우드는 주식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레딧을 검색하지는 않지만, 보유중인 기업에 대해 "훌륭한 대화"를 하기 위한 모니터링은 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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