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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강홍석 "'대박부동산' 시즌2 나오면 꼭 다시 참여하고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6-08 14:40 송고
배우 강홍석/ 사진제공=KBS © 뉴스1
배우 강홍석/ 사진제공=KBS © 뉴스1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이 종영을 단 한 회 앞두고 있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 분)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그들의 기구한 사연을 풀어주는 드라마다.

강홍석(35)은 극 중 오인범과 함께 퇴마 사기를 벌이다 홍지아를 만나 '대박부동산'의 정보 수집 담당을 맡게 된 허지철 역을 연기했다. 사기꾼일 때는 비록 사기를 쳐서 번 돈이지만 이를 착실하게 모아서 집을 사는 게 꿈을 가진 인물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극 중반에는 스토커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배수정(지우 분)의 애인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9일 오후 최종회를 방송할 '대박부동산'의 강홍석은 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 및 뒷이야기 등을 풀어냈다.  

<【N인터뷰】②에 이어>

-극 중 배수정과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나나.
▶이게 마지막회가 아직 방송이 안 됐다. 마지막회에서 잠깐이라도 수정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지우씨가 직접 출연하지는 않는다. 마지막회를 보면 그 궁금증이 풀어지지 않을까 싶다.

-결말을 귀띔한다면.

▶결말은 얘기하면 드라마가 재미없을 것 같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듯 한데.

▶사실 소재 자체가 시즌2 가기에 참 좋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 진행 되고 있는 부분은 없다. 만약 진행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퇴마에 참여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특별한 영매가 (정)용화였다면 저는 하찮은 영매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그간 출연작 중 가장 터닝포인트가 됐던 드라마가 있다면.

▶'김비서가 왜그럴까'였다. '김비서가 왜그럴까'를 통해서 뮤지컬 배우이자 드라마도 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 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한 계단 올라갈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 작품을 통해 캐스팅 제안도 많이 들어오면서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생각한다.

'호텔 델루나'도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 '호텔 델루나' 끝나고 그 때 당시에 가족여행으로 괌에 갔는데 거기서도 현지인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셨다.

-작품과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려고 하는 편인가.

▶처음 대본을 읽을 때 동물과 색깔로 접근한다. 동물원에 가면 기린이 목이 길고 어떻게 먹이를 먹고 하는 걸 관찰하지 않나. 혹은 맹수들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처음 읽었을 때 어떤 동물이 떠오르는지 대본 앞에 적어두고 색깔도 적어둔다. 그렇게 계속 접근하는 편이다.

-차기작으로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나.

▶'하데스타운'이 장기 공연을 해야한다. 그래서 대본을 받은 건 없고 사무실에서 이래저래 보고 있는 것 같다.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만약에 제가 드라마를 고를 수 있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이번 '대박부동산'처럼 시원한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는 어떤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

▶처남이 뮤지컬 일을 하는데 뉴욕에서 '하데스타운' 한 번 보고 또 한 번 더 봤다고 하더라. 이게 만약 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저한테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통화가 끝나고 유튜브를 통해서 영상을 보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소울틱한 노래를 하는 넘버가 있었다. 그걸 보고 이건 안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킹키부츠' 때는 팝 소울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재즈틱한 소울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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