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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올 들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확인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06-07 11:39 송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뉴스1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뉴스1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첫째 주 모기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 들어 처음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전주시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 주 2회씩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 중이다. 이곳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종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22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주의보도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에 따른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유택수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전북에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고 아동의 경우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면서 “면역력이 없고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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