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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 110억원 투자 유치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6-07 11:07 송고
모토브 기기가 탑재된 택시 (모토브 제공) © 뉴스1
모토브 기기가 탑재된 택시 (모토브 제공) © 뉴스1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가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티비티(TBT) 등 기존 투자사를 비롯해 산업은행, ID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나우IB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총 226억원이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30여개 IoT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실시간 도시 데이터 수집 및 위치 기반 광고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첫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2017년 대전시를 시작으로 2019년 인천시, 지난해 서울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총 900여대의 모토브 기기가 탑재된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택시 업계 및 정비 업계, 정부 기관,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 모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모토브는 올해 초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모바일서비스, 금융서비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광고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광고 집행 및 광고 효과 측정이 가능한 차세대 광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자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야간 안전 골목길 프로젝트, 건강한 등굣길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등 AI 기반 어반 데이터 플랫폼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데이터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알토스벤처스 리차드송 파트너는 "모토브는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위치기반 모빌리티 광고플랫폼으로서,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하는 모든 광고주에게 가장 효율적인 매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토브 김종우 대표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까지 모토브 기기를 탑재한 택시를 3000대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광고 및 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모빌리티 어반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영역까지 확장해 가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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