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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모, 구치소서 딸기쨈으로 얼굴 팩…수술받은 가슴 과시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6-04 10:46 송고 | 2021-06-04 14:27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제이TVc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제이TVc 영상 갈무리 © 뉴스1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인이 양모 장모 씨가 구치소에서 딸기잼으로 얼굴 팩을 하고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는 유튜버 주장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TVc 운영자는 "구치소에서 장 씨의 근황에 대한 편지가 도착했는데, 구치소에서 굉장히 잘 지내고 있다는 얘기가 담겨 있었다"며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분노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편지의 내용은 대단히 충격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운영자는 "딸기잼 팩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옷을 찢어서 거기에 잼을 발라서 피부가 좋아지라고 얼굴에 팩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경악게 만들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나오는 1회용 딸기잼을 안 먹고 모아놨다가 피부 미용에 쓰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실소했다.

운영자에게 편지를 전한 제보자는 이 같은 장 씨의 딸기잼 팩 사용법을 그림으로 그려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림에는 딸기잼 팩을 하다 적발받게 될 경우 규정 위반 스티커를 발부받게 되고 징벌반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팩은 꼭 화장실에 숨어서 해야 한다는 세부사항 등이 적혀 있었다.

장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기 전에는 수술한 가슴이 처질 것을 우려해 아침 구보를 할 때 손으로 가슴을 잡고 뛰었다는 구치소 동료들의 목격담도 이어졌다.

같은 구치소 동료들은 "가슴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면서 "흉터가 남지 않도록 연고도 열심히 바르고 스트레칭(몸펴기)을 하고 가슴을 과시하며 '부자연스럽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운영자는 "장 씨가 반성문을 썼을 텐데 반성이 없는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반성을 한다면 가슴을 잡고 뛰어다니고 얼굴에 딸기잼을 바르고 있겠느냐.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이사람에겐 반성은커녕 죄책감 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인이 양모 장 씨는 16개월 된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양부 B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들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 1주일 만에 항소했다. 장 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같은 날 항소장을 냈다.

서울고법은 정인이 양부모의 항소심 사건을 같은 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성수제)에 배당했다. 첫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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