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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에 AZ 백신 124만 회분 제공하기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1-06-04 09:47 송고 | 2021-06-04 13:17 최종수정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알록 샤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6자회의(COP26) 의장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알록 샤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6자회의(COP26) 의장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본이 4일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4만 회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NHK와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국내에서 필요한 물량을 초과해 다른 나라에 공급할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2일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코백스 백신 서밋'에 총 3000만 회분을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백신 제공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대만 지원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만이 일본에 보낸 성금은 200억엔에 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부족이 심화된 지난해 4월 대만은 일본에 의료용 마스크 200만장을 보냈다. 

일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2000만 회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당분간 공식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대만 정부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측의 방해로 인해 구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중국 제약회사 상하이 푸싱을 통해 대만에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대만은 이를 거부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말 일본이 대만에 백신 공급을 하겠다고 밝히자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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