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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건희미술관 건립비 2500억원 시비로 지원" 제안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21-06-01 14:11 송고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지난 5월26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은 지난 5월26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지로 비수도권이 배제돼서는 안된다"며 "공정한 입지 선정 절차에 따라 건립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별도의 이건희 미술관을 지어 보관, 전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혀 지역 미술계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021.5.26/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시는 1일 이건희미술관 건립과 보존센터, 문화복합공간 등의 조성에 드는 사업비 2500억원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정부에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또 국민의 평등한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이건희미술관의 비수도권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구시는 삼성과의 오랜 인연과 남부권 교통 허브의 이점 등을 부각하며 이건희미술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의 유치제안서를 곧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서 명기하듯 국가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정하고 다양한 문화생태계 조성과 지역 문화분권 실현을 위해서라도 이건희미술관은 반드시 비수도권에 건립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구미술협회, 대구관광협회, 뉴대구운동은 지난달 20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家)가 모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삼성과 연고가 깊은 대구에서 컬렉션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 시민추진단을 출범시켰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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