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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중기중앙회 "'일자리 매칭' 나선다"…좋은 中企 일자리 정보 공유

중기부·교육부·고용부·중앙회, 일자리 매칭 활성화 MOU 체결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1-05-31 14:00 송고 | 2021-06-02 08:07 최종수정
중소기업중앙회 빌딩.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빌딩.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부 부처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우수 중소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등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과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라 추진됐다.

먼저 기관들은 △우수 중소기업 발굴에 노력하는 한편 기업 풀을 서로 공유하고 △인력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지원·협력하며 △각각 운영 중인 일자리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보 연계와 홍보를 함께하는 등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협력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구인기업과 스마트 제조기업을 구직자와 매칭하는 데 더해 △직업계고 현상실습기업을 발굴·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들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교육부, 고용부, 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질 좋은 일자리 공급의 주역으로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정책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는 중소기업과 고졸 및 청년 구직자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부는 고용부·중기부 등과 고용시장 및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고용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디지털일자리사업, 내일채움공제, 청년친화강소기업 등 청년 일자리 정책들을 추진 중"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교육부, 중기부, 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청년일자리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무협약에 앞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이 묻다' 일자리 간담회에서는 청년, 중소기업, 정부가 함께 청년 일자리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 2부 행사로는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발표, 계층별 취업포인트 특강, 업종별 채용동향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 중기중앙회에서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한 대학생 4명이 직접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 △특성화고 졸업생, 경력단절여성 등의 채용현황 및 취업포인트 특강 △업종별 채용동향 설명회 △서비스업,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업종별 중소기업 실무자들과 함께한 토크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채용동향 및 기업정보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중기중앙회 등의 유튜브 채널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워크넷 등 각종 일자리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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