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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여고생, 신고 다음날 숨져

아파트 화단서 발견…병원 이송 후 사망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1-05-31 09:55 송고
광주 광산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 광산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여고생이 사건 신고 다음날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양(16)이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A양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양은 사망 전날 평소 알고 지내던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성폭행은 신고 전날인 29일 오후 광산구 한 빌라에서 발생했으며 A양 외에 한 명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에서 각각 변사와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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