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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탕준상 "최근 검정고시 합격, 연극영화과 목표로 대입 준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5-28 11:55 송고
배우 탕준상/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배우 탕준상/ 사진제공=넷플릭스 © 뉴스1
배우 탕준상이 얼마 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입을 앞두고 있는 근황에 대해 전했다.

탕준상은 28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극본 윤지련/연출 김성호/ 이하 '무브 투 헤븐') 공개 기념 화상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탕준상은 극 중 사람과의 관계에는 서투르지만 고인들의 마지막 흔적을 대하는 일에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유품정리사 그루 역을 연기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는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탕준상은 이를 탁월한 눈빛 연기로 풀어내 극을 풍부하게 꾸몄다.

<【N인터뷰】②에 이어>
-꾸준히 좋은 작품들에 출연하고 있는데.

▶저는 연기는 정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의아하다. 감독님한테 들었던 말인데 이미지가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그러시더라. '사랑의 불시착'은 정말 북한군 막내 같다고 캐스팅이 됐다. 이번 작품도 정말 '그루' 같다고 캐스팅을 하셨다고 하더라.

-인지도나 인기가 높아지는 걸 느끼고 있나.

▶'사랑의 불시착'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하필 그 때부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밖에 돌아다니지 못해서 인기를 실감한 적은 없다. 개인 SNS 팔로워수나 댓글, DM, 좋아요를 보면서 이상하게 작품을 보고 팔로우를 해주시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걸로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다. 달라진 점이라면 전에는 감독님하고 말씀을 나누는 것도 긴장을 했었고 무서워했었다. 그래서 촬영에 갈 때도 내 연기만 생각하고 갔다. 왜냐면 내 연기에 대한 큰 자신감이 없었다. 이제는 저 스스로를 믿고 감독님을 믿고 스태프분들을 믿고 하니깐 현장이 무섭기 보다는 더 재밌어졌다.

-성인연기자를 앞두고 고민되는 부분이 있나.

▶정말 끝까지 배우를 하고 싶고 엄청나게 다양한 연기들을 시도해보고 싶은데 배우라는 직업이 또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어서 '날 안 찾아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러고 싶은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걱정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스무살이 되면 무엇을 해보고 싶나.

▶스무살이 아니라도 하고 싶은 거는 배낭여행을 세계로 다니고 싶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쉽지 않은데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또 운전면허를 빨리 따서 운전을 해서 여행을 다니고 싶다. 또 제 20대에는 인생작들을 많이 남기고 싶다. 가장 많은 인생작을 남긴 20대가 되고 싶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때인데.

▶중학교 때는 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홈스쿨링을 해서 검정고시를 봤다. 다행히 지난 4월에 검정고시를 봐서 합격을 했다. 대학은 새로운 환경이 궁금해서 가보고 싶은데 제 능력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연극영화과가 아닌 다른 과를 가보고 싶기도 한데,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연극영화과로 잘 준비를 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을 뽑는다면.

▶저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감독님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감사하게 들었던 것이 눈빛이 좋다는 말이었다. 또 이런 눈빛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최대한 이 눈빛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각인되고 싶은가.

▶제가 뮤지컬로 데뷔를 했기 때문에 티켓 파워도 갖추고 영화 연기도 하면서 같은 연기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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