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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건강] 포도주, 심장 건강에 도움?…술·담배 끊고 운동을

음주 적정량, 술 종류 관계없이 섭취한 알코올 총량에 비례…하루 맥주 1캔 또는 소주 2잔이 적절
심장 건강에 검증된 3가지 "담배 끊고, 운동하고 식단조절"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5-30 13:00 송고 | 2021-05-31 10:15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와인(적포도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마시는 와인이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당량 이상의 음주는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심장에 해롭다.

심혈관 건강을 위한다면 오히려 와인보다는 담배를 끊거나 운동을 하는 등 검증된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낫다.

미국 클리브랜드병원에 따르면 심장 건강을 위해 음주를 할 필요는 없다. 와인은 독주보다는 나은 선택이나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레슬리 조 미국 클리브랜드병원 심장 전문의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당으로 만들어진다"며 "당뇨병이 있거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술을 마시는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음주 적정량, 술 종류 관계없이 섭취한 알코올 총량에 비례…하루 맥주 1캔 또는 소주 2잔이 적절

30일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유튜브 강의를 통해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해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레드 와인은 건강에 좋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과학적으로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정한 양 이상의 음주는 전부 심장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 나쁜 정도는 섭취한 알코올의 총량에 비례한다"며 "과량의 음주는 심장 박동수에 이상이 생기는 부정맥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부정맥은 심장마비뿐 아니라 심부전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조진만 교수에 따르면 적절한 음주란 우리나라 남성을 기준으로 하루에 맥주 한 캔, 소주로 따지만 두 잔 정도이고 여성과 노인은 그 절반의 양이 적절하다.

◇심장 건강에 검증된 3가지 "담배 끊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

조 교수는 또한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심장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검증된 3가지 방법인 △금연 △운동 △식단 조절을 실천할 것을 추천했다.

우선 금연이다. 조 교수는 "심장에 가장 나쁜 걸 고르라면 담배를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입증됐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암의 발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동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한 것은 심장병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인을 기준으로 주 당 150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이나 75분 이상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유익하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심장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순서대로 나열할 경우 제일 나쁜 쪽에 담배가 있다면 정 반대 가장 좋은 쪽의 끝에 운동이 있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식단 조절이다. 하루 섭취 칼로리 중 총 지방 섭취율 30% 미만, 포화지방 섭취는 7% 미만,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200밀리그램(mg)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조 교수는 "당장은 티가 잘 안나도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있다"며 본인이 심혈관 질환을 겪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끝까지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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