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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비워놓고 기다렸다"…잘나가는 수원, 권창훈 날개 달까

수원 "시즌 전부터 계획에 '권창훈 복귀' 있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5-21 09:54 송고 | 2021-05-21 17:04 최종수정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 경기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수원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후 기뻐하고 있다. 2015.7.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 경기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수원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후 기뻐하고 있다. 2015.7.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권창훈이라는 날개까지 달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까.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권창훈이 한국에서의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 그가 보여준 성실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창훈이 국내로 복귀할 경우, 행선지는 '친정' 수원이 유력하다.

수원은 이번 시즌 잘나가고 있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3승3무)을 앞세워 7승6무4패(승점 27)로 리그 3위를 질주 중이다.

팬들 사이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 젊은 피 3인방을 비롯해 이기제, 고승범, 헨리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까지 합류할 경우, 수원의 전력과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FC의 경기, 수원 김민우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대구FC의 경기, 수원 김민우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 관계자는 21일 "(영입 확정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기엔 아직 절차들이 남아 있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선수단 계획에 '권창훈 복귀'가 있었다. (권창훈의 등번호) 22번도 비워놓고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며 합류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관계자는 이어 "고승범이 군대에 가 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 권창훈이 합류하면 2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권창훈은 오는 6월 말 K리그 여름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해외 리그에서 뛰다 들어오는 선수들과 똑같이 이 기간에 등록하면 후반기부터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 관계자는 "후반기 K리그 첫 경기가 7월20일(수원FC전)인 만큼, 등록과 출전 등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데뷔한 후 2016년까지 활약하다 유럽에 진출했으며, K리그 통산 90경기 18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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