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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있는 대구 가는 나경원 "황교안, 아직 나설 때 아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5-19 08:26 송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왼쪽)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 전 의원은 홍 의원을 만난 다음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 선언을 앞두고 당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로 내려간다. 나 전 의원은 동화사의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을 이유로 들었지만 복당을 원하는 홍준표 의원, 일찌감치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주호영 의원 모두 동화사를 정신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만큼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 나경원 "대구행, 동화사 봉축법요식 참석 겸 당 지지자들이 많기에…"

나 전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내일(20일)이 될지 모레(21일)가 될지 가까운 시일 안에 결심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곧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오늘 대구가는 것이 출마선언과 연관 된 것인가"를 묻자 나 전 의원은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대구의 대표적인 사찰 동화사의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고 그 의미가 가장 크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이 아무래도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민심도 두루 들을 겸 움직이기로 했다"며 당권 도전에 따른 행보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대구 동화사 법요식에는 홍준표 의원, 주호영 의원등이 거의 매번 참석해 왔다. 따라서 나 전 의원의 대구행은 이들을 상대로 분위기 탐색 겸 협력타진 등 여러 복안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21일에도 홍 의원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2019년 9월 16일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 나경원 "황교안, 정치재개는 좀 이른 것 아닌가"

자신과 함께 투톱을 이뤘던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대해선 "아직은 좀 이르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반대했다.

다만 자신을 황 전 대표와 엮어 '도로한국당'이라는 틀에 가둬려는 듯 하다며 "자유한국당은 생각보다 잘해줄 것을 바랬지만 저희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간 점, 정권을 견제할 야당이 궤멸되지 않도록 존재했던 양면성이 있다"며 넓은 이해를 요청했다.

나 전 의원은 21대 총선 패배,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패배 등에도 불구하고 3연속 선거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낙선한 사람이 자꾸 이렇게 얘기(하는 건 우습지만)"이라면서"작년 총선은 우리가 쓰나미처럼 어려웠던 선거였고 서울시장 경선은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민주당이 선택하게 한, 역경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는 여론조사를 역선택방지조항을 주지 않았지만 이번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었다"며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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