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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반도체·인터넷·자동차 주도株 가격 매력…조정시 매수"

연준 인사 연설·美 반도체 회의·한미 정상회담 등 이벤트 앞둬
"완화 기조 재확인할 듯…반도체·백신 협력 기대"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5-17 08:43 송고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21포인트(1.00%) 상승한 3153.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4.95포인트(1.57%) 오른 966.72, 원·달러 환율은 0.70원 하락한 1128.60원에 장을 마쳤다. 2021.5.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21포인트(1.00%) 상승한 3153.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4.95포인트(1.57%) 오른 966.72, 원·달러 환율은 0.70원 하락한 1128.60원에 장을 마쳤다. 2021.5.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증시의 조정으로 강세장 주도주였던 인터넷·2차전지·반도체(IT)·자동차의 상대적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다며 조정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7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단기 추세는 이번주에 결정될 전망"이라며 "연초와 3월 저점 대비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기존 주도주와 주도업종인 인터넷·2차 전지·반도체(IT)·자동차의 상대적 매력이 재평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쇼크가 통화완화 유지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최고치를 재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CPI)의 서프라이즈가 다시금 긴축 우려를 자극하며 3100선을 위협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됐다. 이날(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을 시작으로, 19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20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클라리다 부의장과 카플란 총재는 비둘기파(통화완화적)로 분류되며, 블로드 총재는 매파(통화긴축적) 인사로 분류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압력에 대한 우려를 제어하는 가운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스탠스를 재확인하는데 그칠 수 있지만, 조기 긴축 우려에 흔들렸던 시장에는 안도감을 주고 채권금리 하향안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했다.
동시에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협력 회의도 오는 20일에 예정됐다. 해당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와 미국의 백신 생산 협력 등이 나온다면 한국 반도체, 제약·바이오는 물론, 자동차 업종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기존 주도주들의 주가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정책 안도감, 채권금리 하향안정세가 가시화되고, 반도체·코로나19 백신 공급 불안이 제어될 경우 기존 주도주의 시장 주도록 회복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라며 "3200선 회복과 안착에 성공한다면 코스피의 상승추세 복귀, 상승탄력 강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도주(반도체·자동차·인터넷·2차 전지)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고, 변동성 확대시 2분기·하반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으로 적극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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