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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X성시경, 100분이 아쉬운 히트곡&OST 부자들(종합)

'티키타카' 1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1-05-17 00:38 송고
SBS '티키타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티키타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백지영과 성시경이 다양한 히트곡과 넘치는 입담으로 100분을 꽉 채웠다.

16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는 가수 백지영과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축가에 관해 얘기했다. 백지영은 "제 결혼식 축가도 성시경이 했다. 멘트가 살벌하게 좋다. 그냥 툭툭 던지는데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돈을 안 받는데 돈 받고 해달라는 의뢰가 되게 많다. 군대 가기 전에 축가 사례금으로 얼마든지 주겠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모르는 사람이라서 거절했다. 그런데 군대 갔더니 너무 생각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축가 사례금을 거절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엘리베이터 안으로 사례금 봉투가 들어왔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성시경은 "백지영 축가도 내가 불렀는데, 내가 축가라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성시경에게 얘기한 줄 알았다. 매니저한텐 얘기하고 성시경에겐 깜빡했다"며 "결혼식에서 그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콘서트에서도 성시경의 '두 사람'을 자주 부른다면서 "'두 사람'을 부르면서 내가 운다. 내 결혼식을 생각하며 부르는데 슬픈 게 아니라 감동해서 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규현이 성시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규현은 인정했다. 성시경은 규현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규현의 롤모델이 조성모인지, 성시경인지 물었다. 규현은 "조성모는 가수의 꿈을 갖게 해준 분이다. 그 이후의 롤모델은 성시경이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OST를 부를 때 여배우가 누군지 본다고 했다. '시크릿 가든' 하지원, '아이리스' 김태희 등이 있다. 백지영은 "이 배우 테마는 꼭 하고 싶다 하는 배우들이 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심사숙고해서 OST를 불렀는데 경쟁 드라마가 잘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성시경은 10년 만에 정규앨범을 내는데, 하필 인기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과 같은 날에 발매된다며 웃었다. 신곡에는 율동이 있다고 했다. 성시경이 춤을 춘다는 말에 제작진이 웃자 "제가 춤춘다고 하면 다 웃는다"며 "도전정신이 있다. 사람들이 '노력했구나'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을 통해 수록곡의 좋은 발라드들이 묻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백지영은 포인트 안무가 있냐고 물었다. 수줍어하는 성시경에게 백지영은 조금만 보여달라고 설득했다. 살짝 안무를 보여준 성시경은 "댄스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보다 주목을 끌어야 해서 그런 것이다"며 "앨범 안은 완전 발라드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성시경이 멋있다. 앨범을 위해 자기를 내려놓은 것이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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