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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지소연, 한국 여자축구 첫 UCL 우승과 시즌 4관왕 동시 도전

17일 오전 4시 바르셀로나 상대로 여자 UCL 결승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5-16 06:50 송고
첼시 위민의 지소연 © AFP=뉴스1
첼시 위민의 지소연 © AFP=뉴스1

첼시 위민(잉글랜드)의 핵심 공격수 지소연이 한국 여자축구 첫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시즌 4관왕을 동시에 노린다. 

지소연은 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웨덴 에테보리의 고텐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 페메니(스페인)와 2020-21 여자 UCL 결승전을 치른다.
지소연과 첼시 위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에서 9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컵에서도 결승전서 6-0 대승을 일구며 여유 있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해 말까지 이어질 2021 FA컵에서도 5라운드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만약 UCL 결승전서 바르셀로나 페메니를 꺾고 우승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4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흐름이다.

지소연 역시 최고의 활약으로 첼시 위민의 성공을 앞장 서서 이끌고 있다.
지소연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4강 2차전에서 1차전 패배를 씻는 값진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중요한 때마다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UEFA 홈페이지 역시 예상 선발 라인업에 지소연을 빼놓지 않고 올릴 만큼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물론 바르셀로나 페메니가 쉬운 상대는 아니다. 4강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파리생제르맹 레이디스(프랑스)를 제쳤다. 제니퍼 헤르모소(스페인)와 리에케 마르텐스(네덜란드)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결승전이 처음인 첼시 위민과 다르게 이미 2019년 준우승을 했던 경험도 있다. 

지소연은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 위민과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UCL 우승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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