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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싱가포르 적십자 '코로나19' 대북지원 승인

진단검사 장비·키트 등 18종 안보리 제재 면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5-14 14:02 송고 | 2021-05-14 14:11 최종수정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자로 싱가포르 적십자사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검사장비 등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 뉴스1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자로 싱가포르 적십자사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검사장비 등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 뉴스1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싱가포르 적십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장비 등 지원물품에 대한 대북 지원을 승인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7일(현지시간)자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싱가포르 적십자사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가 1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을 보면 싱가포르 적십자사는 지난 4월1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에 대해 안보리가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북한에 공급할 물품은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기법을 활용한 검사 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관련 용품 등 총 18종이다.

대북제재위의 승인에 따라 싱가포르 적십자사는 내년 2월까지 9개월 간 이들 물품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대북제재위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은 올 들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엔 우리나라 민간단체의 북한 내 식수 공급 개선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해줬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작년 1월 말부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차단한 상황이어서 대북제재위로부터 허가를 받은 물자도 북한 측에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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