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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학교, 일본 교토대학 CiRA 재단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임상등급 iPS 세포주 제공…난치성 신경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대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5-13 15:45 송고
야마나카 신야 CiRA 재단 이사장(왼쪽)과 송지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사진제공=차 의과대학) © 뉴스1
야마나카 신야 CiRA 재단 이사장(왼쪽)과 송지환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사진제공=차 의과대학) © 뉴스1

국내 차 의과대학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일본 교토대학교 iPSC 세포연구재단(CiRA 재단)'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iRA 재단은 지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설립해 iPS 세포를 이용한 임상적용과 실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iPS세포는 성체 세포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분화만능 줄기세포로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 인공만능줄기세포라고도 부른다. 신야 교수는 존 거든 영국 케임브리지 교수와 함께 iPS 세포를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송지환 차 의과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하는 연구용 및 임상등급 iPSC를 이용해 헌팅턴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등 퇴행성 신경질환과 암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 및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 의과대학에 따르면 CiRA 재단은 노인성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임상 적용을 위한 세포주를 그동안 자국 연구자들에게만 제공해 왔으나, 이번에 일본을 제외한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송지환 교수팀에 제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공동연구의 한국측 책임자인 송지환 교수는 "CiRA 재단에서 제공받는 세포주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세포로, 앞으로 본 연구팀에서 진행할 헌팅턴병 등 난치성질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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