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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사엔 30명…민주 '빅3' 당내 세력은 지지율과 정반대

이낙연-정세균-이재명 잇따라 포럼·토론회 개최 '세 과시' 기회로
6선의 '위용' 정세균 74명 압도적…이낙연 심포지엄에 41명 참석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1-05-11 15:37 송고 | 2021-05-11 17:36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 빅3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하루 시차를 두고 나란히 토론회, 포럼에 나서며 본격적인 세대결에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지지율에선 이 지사,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순이지만 현역 의원들의 결집세는 그와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0일) 이 전 대표의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집단토론회의)에 이어 이날 정 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포럼'이 열렸고, 오는 12일 이 지사의 국회 토론회,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이 열릴 예정이다.

그간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메시지 내기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세대결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차기 대권 주자의 본격적인 행보에 현역 의원들 역시 눈도장 찍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6선 의원에 장관, 당대표, 국회의장까지 두루 역임한 정 전 총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가장 낮지만 당내 세력 결집 규모는 단연 1위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모처럼 여의도를 찾아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인 '광화문포럼' 기조강연에 참석해 '국민 직업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스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의 말대로 이날 모임엔 송영길 대표를 비롯, 김용민, 백혜련 최고위원 등 무려 74명의 현역 의원들이 명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표, 이상민, 박광온 의원 등도 이 행사에도 참석했다.

포럼정치에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이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8~9일) 호남과 영남을 오가며 '신복지광주포럼', '가덕신공항-신복지 부산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어 전날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첫 심포지엄에 참석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여의도 인근이 아니었음에도 이날 행사엔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 강병원, 전혜숙, 백혜련, 김영배 의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김진표, 홍영표, 이상민, 박광온, 박완주 의원 등 현역 의원만 41명이 참석해 이 후보의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발표를 경청했다. 한때 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이 전 대표의 위상에 걸맞게 지지세 결집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여권에서 지지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 지사도 12일 모처럼 여의도를 찾는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 김병욱 의원 등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뿐 아니라 백혜련 최고위원, 조응천 의원 등 공동 주최로 30명의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주로 초·재선 의원들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지사는 이후 곧장 서울 마포구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리는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주거기본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크쇼'에서 청년 주거 대책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할 계획이다.

민주평화광장은 민주당 중진인 조정식 의원(5선)이 공동대표를 맡았는데, 민형배, 전용기, 최혜영, 강준현, 김성환 의원 등 18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송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은 영상을 통해 출범을 축하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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