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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 첫 진입…가장 빨리 성장"

'딜로이트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1' 보고서 발간
매출액 1위 월마트, 2위 아마존, 3위 코스트코 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5-11 09:46 송고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뉴스1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뉴스1
쿠팡이 2019회계연도 매출액 기준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에 처음으로 진입(189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은 2014~2019회계연도 연평균 성장률이 100%를 넘으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톱 50 유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11일 '딜로이트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1' 보고서를 발간해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의 총 매출액은 4조8500억달러로, 2018회계연도(4조7400억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94억달러이며,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에 포함되기 위한 최소 매출액은 40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의 총 매출 중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의 비중은 22.2%이며, 이들 기업이 해외에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평균 국가 수는 11.1개다.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 중 매출액 1위는 월마트(5240억달러)가 차지했고, 아마존(1584억달러), 코스트코(1527억달러), 슈바르츠그룹(1261억달러), 크로거(121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아마존은 2015회계연도에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매년 순위가 올랐다.   
글로벌 톱 10 유통기업 명단에는 미국 기업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는 독일 2개사, 영국 1개사였다.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북아메리카 47.1%(미국 45.2%), 유럽 33.4%, 아시아 태평양 16.2%, 남아메리카 1.9%, 아프리카·중동 1.4%였다.

글로벌 톱 250 유통기업 중 국내 기업은 62위 이마트(152억달러), 65위 롯데쇼핑(151억달러), 150위 GS리테일(71억달러), 178위 홈플러스(62억달러), 189위 쿠팡(57억달러), 203위 신세계(53억달러), 233위 호텔신라(45억달러), 243위 이랜드월드(42억달러) 등 8개사가 포함됐다.

2019회계연도에는 쿠팡, 호텔신라, 이랜드월드 등 3개사가 신규 진입했다.

특히 쿠팡은 2014~2019회계연도 연평균 성장률 102.6%를 기록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톱 50 유통기업 중 인도 기업인 릴라이언스 리테일(55.1%)을 제치고 1위 차지했다.

보고서는 "쿠팡의 이러한 성장은 전국적으로 야간 배송 및 당일 배송을 가능하게 한 배송 서비스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톱 50 유통기업 리스트에는 14위 신세계(21.8%)와 50위 GS리테일(11.5%)도 이름을 올렸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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