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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마이데이터, 소상공인 사업장 영향력으로 차별화"

'페이노트' 4월부터 시작…결제정보 기반 맞춤 적립·추천 혜택
개인사업자 CB업 진출…"상반기 중 인허가 신청 계획"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1-05-10 16:29 송고 | 2021-05-10 17:02 최종수정
(한국신용데이터 제공)© 뉴스1
(한국신용데이터 제공)© 뉴스1

한국신용데이터가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시작을 앞두고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일상 소비에 맞닿아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 업체가 자산관리나 가계부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한국신용데이터는 그런 것에 집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 가맹점 중 70~80%가 생활밀접업종"이라며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경영관리 시스템 '캐시노트'는 전국 약 70만 곳의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4월부터 결제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분석 리포트·데이터 기반 맞춤 혜택 등을 제공하는 '페이노트' 서비스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한국신용데이터의 강점으로 '차별화된 데이터셋'을 꼽았다.
그는 "수많은 가맹점과의 연결 관계, 매장 디지털 인프라 정보 등을 확보한 만큼, 개인들이 단순히 카드를 얼마나 썼는지에 국한하지 않고 동의를 전제로 어떠한 물품을 샀는지도 연결해 마이데이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이미 사업장 운영 데이터를 반영해 개인사업자들이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인사업자 CB업은 상반기 중 인허가 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주요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이뤄서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인허가를 얻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시노트를 토대로 사업장 운영정보, 평판정보, 재무·비재무 정보를 포괄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가 사업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시장 수요는 상당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개인이나 기업보다 개인사업자에 대한 CB시장의 캡이 작을 수는 있지만, 수익 모델은 충분하다"며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고, 빠르게 인허가를 받으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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